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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아티클]생성형AI는 예술의 '창작'을 대체할 수 있을까?

AI와 동고동락, 좋은 파트너

by 쭈미k 2023. 12. 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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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드저니 :D

 

생성형 AI의 등장은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 기술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고품질의 비주얼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이는 전통적인 예술 창작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나 역시 디자인과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으로, 처음에는 AI의 등장에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생성형AI를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그 다음에는 신기함으로, 그리고 현재는 나의 취미 활동을 더욱 풍부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생성형AI를 활용하여 원하는 작품을 빠르게 수정하고, 저작권 걱정 없이 창작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생성형AI를 사용하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창의'와 '창작'의 본질이다. AI는 프롬프트를 통해 결과물을 제시하지만, 그 결과는 인터넷에서 수집한 데이터의 조합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것을 섞는 것만으로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예술가도 영감을 받고, 기존의 생각과 외부 환경을 결합하여 자신의 작품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진정한 창작이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생성형AI가 제시한 결과를 사용할 때, 그것이 정말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생성형AI를 빼놓고 생각하더라도 예술 작품은 대부분 어딘가에서 영감을 받고,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되어 만들어진다. 거의 모든 창작물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성형AI가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것 역시 일종의 창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예술의 본질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표현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지에 있을 것이다. 예술가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얼마나 잘 전달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지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성형AI는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빠르게 결과물로 변환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베토벤, 에디슨과 같은 저명 인사들도 멘토링을 받고 자신의 영역에서 혁신을 이루어냈다.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재창조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시켜 결과물을 만들었다. AI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때때로 예상치 못한 결과를 제시한다. 이런 '할루시네이션(환상적인 이미지)'은 특정 조건 하에서 자주 나타나며, 새로운 창작의 영감을 주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AI는 예술 창작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미술 분야로 따지자면 붓과 물감, 연필 등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어느 순간 아이패드로 디지털 드로잉을 하였고, 이제는 프롬프트로 결과물을 그린다고 생각을 했다. 이제 예술가들은 AI를 활용하여 자신의 표현을 궁극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AI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제시할 수 있지만(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그것이 바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가는 스스로의 의도와 표현을 명확히 해야 한다. 피카소의 말처럼, 좋은 예술가는 따라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말이 적용되며, AI 시대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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