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의 목록이 오랜만에 바뀐것 같다.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돈의 속성>으로 베스트셀러를 쓴 적이 있었던 모건 하우절. 그리고 표지에 아마존 CEO에게 한 질문
"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 같습니까? " 에 대한 대답은 " 더 좋은 질문은 앞으로 변하지 않은 것을 무엇입니까 입니다 " 였다.
변하지 않는 것. 본질을 보고 시장을 이해하는 것. 그것은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면서 내가 어떤 서비스를 해야 변하지 않는 니즈를 얻을 수 있을까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리스크를 안는다 = 큰 성공 혹은 큰 실패. 리스크를 안으로 생기는 기대감.
모든 게 좋아져도 행복은 잡을 수 없는 인생의 비극에 대한 것.
대기업 CEO들의 마음 한 편이 이 문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어떤 기업이 리스크를 안지 않고 성공했던 사례가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리스크를 안고 뛰어들어 대 성공을 거두더라도, 끝없는 기대감은 결코 행복을 잡을 수 없다는 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원래 창업은 고통이니까.
예측과 예상을 놓고 보았을 때, '예측'은 헛소리이거나 이미 누구나 아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예상'은 리스크를 알 수 없는 세상에서 더욱 유용할 수 있다.
상상할 수 있는 리스크만 대비하면 상상하지 못한 리스크는 준비되지 않은 채로 맞이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 재정을 관리할 때는 너무 많다 싶은 액수가 적절한 저축액이다. 저축액은 과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반면, 부채는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액수가 실제로는 그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
돈의 속성의 저자라서 그런걸까? 자금의 저축과 소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예측과 예상은 자금에 관한 말이 아니더라도, 사업에 대한 리스크에 도전할때, 또 새로운 일을 벌일때 나의 태도를 반영할 것 같다.
우리는 모든 일을 상상할 수 없고 모든 대비책을 세우기는 불가능하다.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했다고 믿을 수록 그 일에서 벗어나는 일에 대한 충격이 더 커진다.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지진을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할 것.
진이 언제든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면, 언제든 준비돼 있다.
어쩌면 지진이 100년 동안 일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모든 건물을 설계한다.
바로 준비성인 것이다.
자신이 준비되었다고 생각할때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중요한 요소이다.
나의 경우, 원하던 서류가 떨어졌다. 많은 컨펌을 받았고, 좋은 소리를 듣고서도 지속적으로 고쳐나갔으며,
가끔은 일의 전진보다 서류를 더욱 신경썼었는데,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심지어 그 서류에 대한 사전 평가를 심사위원 경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받았었음에도 서류단계에서 떨어진 현실은 씁쓸하기만 하다.
그래서 충격이 무척 컸다. 어디까지 내가 그것을 붙잡고 있어야 했는지 의문만이 남았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언제든 서류는 떨어질 수 있었다. 그것을 견딜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잡아야 했다.
그 서류가 떨어짐으로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인지 흔들리지 않을것인지 생각하는게 더 우선이다.
객관적인 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내가 삶에서 무엇을 얻을 자격이 있는지, 무엇을 기대해야하는지
결정하는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남들은 뭘 갖고 있지? 남들은 무엇을 하지? 나도 저걸 가져야 하는데, 나도 저걸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객관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 구절이다. 평생 연구원이 되어버리진 않을까?
나의 객관적인 부는 어디까지일까?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나열해보면 되는걸까?
결혼은 기꺼이 상대를 도와주며 그 대가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을때 행복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이다. 사실 이는 어려움이 있다. 높은 기대치와 동기를 구분하기가 힘들다.
낮은 기대치는 마치 포기를 뜻하는 것처럼, 자신의 잠재력을 눌러버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부와 행복은 두 가지 요소로 이뤄진 등식이다.
'가진 것(현실)' '기대하는 것(기대치)' 이 둘은 똑같이 중요하다.
가진 것을 늘리려 엄청난 노력을 쏟는다면 기대치에도 엄청난 노력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성을 원한다.
'예측'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실을 제공한다.
유용한 수치 정보보다 확실성은 대중을 만족시킨다. 확률을 토대로 사고하는 것은 드물다.
심리학자 필립 테블록 교수는 상당히 많은 전문가가 정치와 경제를 예측하는 능력이 형편없음을 알아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문가를 무시하는 쪽을 선택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세상이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곳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따라서 그 욕구를 채워줄 것 같은 권위 있어 보이는 이들에게 의지한다.
표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커지려면 무척 오래 걸린다. 따라서 우리는 그저 추측을 한다.
좋은 스토리텔링이 성공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예시일 것 같다.
또한 해당 저서가 비판 받는 인간의 발전을 무시한다 라는 말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일 것 같기도하다.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뛰어난 아이디어, 옳은 설명, 합리적인 이론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감을 끌어내는 스토리를 들려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낡았거나 엉뚱한 아이디어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
세상은 정보로 넘쳐나고 모든 사람은 정보를 꼼꼼하고 차분하게 살펴보며 합리적인 답을 찾지 못한다.
기술 창업을 위해 수많은 경력과 배움을 선행해야한다는 나의 생각을 조금 가라앉게 해주었던 문구였다.
여전히 알고 싶은게 많아 배우긴 하겠지만, 정규 과정을 거치고 끝없이 준비만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았다.
처음 있던 것,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가 중요한 것이 아닌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설득력 있는 말로 펴내는 것이다. 자신의 비전을 투자자들에게 납득 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다.
계층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닌 보편적 감정을 건드려 공감을 이끌어낸다.
하나의 메세지에 집중시키는 것은 대단히 유용하고 값진 기술이다.
과거의 뛰어난 CEO들은 설득력이 있었다. 대중들의 주의를 끌 줄 알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 말이 옳다.
탁월한 스토리텔링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뛰어난 스토리는 더 나아질 수 없을 것 같은 무언가에 숨겨진 수많은 기회를 이끌어낸다.
이 세상은 정확히 계산된 결과가 도출되는 커다란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다.
깔끔하고 정리된 이성적 규칙들로 운영할 수 없다.
한때 나의 이상적인 세상은 이러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그래서 어쩌면 외면하고 포기했던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혁신과 발전이 일어나는 것은 이 세상에 우리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확실성의 욕구는 정신이 겪는 가장 커다란 질병이다. 통계보다 스토리의 힘이 세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
<탐욕과 두려움의 사이클>
우리는 좋은 상황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 나쁜 이야기에 둔감해진다
-> 나쁜 이야기를 무시한다
-> 나쁜 이야기를 부인한다
-> 나쁜 상황 앞에서 패닉에 빠진다
-> 나쁜 상황을 받아들인다
-> 나쁜 상황이 영원할 거라고 믿는다
-> 좋은 이야기에 둔감해진다
-> 좋은 이야기를 무시한다
-> 좋은 이야기를 부인한다
-> 좋은 상황을 받아들인다.
경제가 안정적일때 사람들은 낙관적이 된다-> 사람들이 낙관적이 되면 빚을 내어 투자한다-> 빚을 내어 투자하면 경제가 불안정해진다 ... ' 안정성이 불안정성을 낳는다 '
편집증적 불안은 성공을 낳는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편집증적 불안은 스트레스가 된다. 성공하고 나면 즉시 그것을 버린다.
-> 성공의 동력을 버림으로 퇴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은 더 큰 스트레스가 된다.
창의성 발현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조급함이다.
중간 과정을 신속하게 끝내고 세상을 놀라게 할 결과물을 빨리 내놓고 싶은 불가피한 욕망이다.
인생에는 두가지가 중요하다. '인내심' 그리고 '희소성'
인내심이 있어야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고, 희소성이 있어야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한다.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목적의식이다.
목표, 치열한 싸움, 고군분투. 설령 승리하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성공한 이들은 대부분 불안과 스트레스를 달고 살지만 그것이 생산성을 위한 동력이 된다.
단기간에는 마법이 일어날 수 없다. 복리 효과에 숨겨진 수학을 이해해야한다.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달성할까 가 아닌, 장기적으로 유지할 최고의 결과가 무엇일까 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작은 변화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낸다.
합리적 낙관론자가 되어라.
인간의 현실이 언제나 문제와 절망과 실패의 연속이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그런 장애물도 결국엔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믿으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라.
장기적인 성공을 누릴만큼 충분히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당장 눈 앞의 문제와 위험을 해결하고 살아남아라.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록자처럼 투자하라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그래서 변하지 않은 것을 것은 무엇일까?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와 가치관은 무엇일까?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영상, 음성, 그리고 공유.
애도의 과정(슬픔, 상실감, 추억에 대한 갈망) 감정을 쵸현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루트
기술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편지를 쓸 수도 있는 곳.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유와 소통
모처럼 집중해서 열심히 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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