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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마흔사이/오구라히로시

디자이너라서 행복해

by 쭈미k 2024. 4. 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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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이미지 디자인은 내 마음대로 :)

 

서른이 지나면서 보게된 "서른과 마흔 사이" 이 제목은 너무너무 읽고 싶게 만들어진 책 제목이다.

마흔은 두렵고, 서른은 넘었으니 어떻게 하면 마흔의 내가 좀 "덜" 후회할 수 있을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와중에 오구라히로시가 어떤 작가일까 궁금했는데 프롤로그에도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다가

삼천포로 세서 뭔가 미래의 나일것 같은 말투/생활 하는 사람 블로그도 접했었다(의식의 흐름 무한)

 

그 글들을 읽고 있으니, 조금 더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따듯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각설하고 서른과마흔사이, 오구라히로시의 자아성찰 서적. 문체가 부드러워서 읽기 좋았다.

오구라히로시는 그래서 어떤 사람이었느냐...

 

심리상담사이자 조직 인사 컨설턴트이며, 비즈니스 세미나 강사, SMBC 컨설팅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사 컨설팅 직무에 능하고, 컨설팅 회사 대표로 현재 기업을 운영중이다. 심리학 비즈니스맨.

아. 그래서 책제목 한번 잘 지어냈는가 싶었다.

 

 


상사의 지적을 받아 우울한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 우울한 반응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결코 상사 때문에 우울한 것이 아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함축한다.

 

감정까지 나의 책임이라는 말이 야속하면서도, 결국 마음먹기에 따른거구나... 하는 문장

 

상사의 지적에 즉각 반응하고 씩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는 부하.
상사의 지적에 쾌활하게 답변할 줄 알고, 이를 통해 뭔가 배우고자 하고,
나아가 상사의 지적을 상사의 남다른 '관심'이라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

 

그렇지. 사회 생활하면서 솔직히 귀찮고, 신경쓰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한마디도 더 안하려고 한다.

그냥 서로 기분 망치지말고 좋은게 좋은거지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삼키고나 말지.

게다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더 귀찮지만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곧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탁월한 커리어를 쌓기 위해 1분 1초가 아까운 그 시절에,
문득문득 삶을 파고드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일손을 놓고 멍하니 허공을 본다.
그러한 사람의 40대는 결국 30대에 가졌던 막연한 불안과 걱정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요즘 걱정 참 많은데, 멍도 참 자주 때리는데...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고민은 하지 말아야겠다.

마음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생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겠지?

2개월 전, 현재 나의 상황에서 가장 최악의 상황을 글로 써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상황 그대로를 맞닥뜨렸다.

굉장히 좌절감도 심하고, 갈팡질팡 (여전히) 싶지만 정말 극악의 상황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시간을 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책이 있다면,
그 책은 '읽지 말자'라고 결정한 다음 지인들에게 선물하거나 기부한다.
책과 당신 사이에도 '궁합'이란 것이 존재한다.
어떤 책은 집어들마자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서문조차 읽히지 않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탐독하는 책들만 읽기에도 인생은 모자라다

 

레이달리오 원칙이라는 책이 나에게 참 안읽히는 책이었다. 온갖 두꺼운 벽돌책을 읽고나서 나름 의기양양했는데

레이달리오의 책은 읽어도 읽어도 참 머릿속에 안들어오고, 이건 어떠쿵, 저떠쿵 사족이 자꾸 머리에 맴돌았다.

결국 아직까지도 못읽었다. 그런데도 계속 읽어봐야지 생각하는건 너무 많은 사람들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있어서겠지?ㅠㅠ

 

30대란 당신의 남은 인생을 위해 혁신적인 습관을 들이는 시기다.
오래된 낡은 습관을 끊어내지 못하면 당신은 습관의 노예가 되고 만다.

 

습관을 들이는 것 중 틈틈히 책 읽기, 아침마다 운동하고 경제 뉴스 보기 정도가 있다.

군것질 역시 그만 두기가 습관이다. 30대에 끝까지 이걸 하고 있다면 나머지 인생에서는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하는걸까~

솔직히 아침마다 운동하는 일은 1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힘들때가 있다. 그러나 주변에서 나를 보며 하는 얘기를 듣고 있자면,

지치지 않고 꾸준히 나온다는 피드백을 많이 듣게 된다. 누군가 볼때 나는 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30대에는 '해야할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해놓고 이를 실천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늘 해야할 일의 목록이 가득 차 있던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줄 수 있었던 문구였다.

하지 말아야 할 일... 후회하기, 남탓하기,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비교하기, 정말 많은것 같다

 

우리 인생을 침해하는 가장 큰 주범의 '타인의 평가', 그에 따른 '두려움'이라 한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
남성 혹은 여성으로서 매력이 있는지 없는지,
내가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등을 고민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가 비교, 남의 시선 아닐까?

조금 그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이 필요할지 몰라도, 영원히 그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을 것 같다.

 

안되면 다시 하면 되고, 모르면 공부하면 된다.
이는 당신이 발전하고 성공해 꿈을 이루는데 아무 문제도 없다는 뜻이다.
한번 더 넘어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그것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눈부시게 성장할 것임을 기억하라.

 

넘어지는 것은 정말 싫지만, 이런 마인드라면 100번이고 넘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성장이라는 것이 너무나 추상적이라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상이 지칠때가 있는게 분명하다.

 

인생은 시행착오와 실수, 실패, 그리고 변화와 변모로 가득 차 있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서 얼마나 빨리, 얼마나 창의적으로 회복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많이 실패해보라고 한다. 많이 실수하고 널부려뜨리라고 한다.

물론 그 과정은 참 고통스럽다.

 

고통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살아볼 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큰 존재는 사랑이다.
그런데 사랑은 인간이 견뎌야 할 모든 시련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연인간의 사랑말고도, 가족간의 사랑, 주변과의 사랑,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의 사랑도 포함될것 같다.

사랑으로 사람들도 사회적 관계를 맺는게 아닐까

 

열정과 근거없는 자신감에는 어떤 데이터도 이길 수 없다.

 

지금 내가 가장 갖추어야 하고, 지금 내가 가장 마음먹어야 하는게 바로 열정, 근거 없는 자신감인것 같다.

 

물리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
하자라고 결심한 단계는 행동이 아니다.
예를 들어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생각했다면,
그 즉시 컴퓨터를 키고 통신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찾아본다.

결국 중요한 것은 행동, 실행력

 

인생에는 티핑 포인트가 존재한다. 티핑 포인트를 돌파하는 순간 성공은 달리는 말의 채찍처럼 빨라진다.
하지만 이 티핑 포인트는 절대적 거리로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결코 초조해하지 마라. 중요한 건 시작이다.
그리고 시작한 다음 이를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꾸준히 성장시켜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30대가 반드시 가져야 할 전투 자세다

 

티비를 보다보면, 사람에게 인생주기가 있다. 라는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티핑 포인트인것 같다.

어느 시점에 오면, 엑셀러레이팅된것 처럼 튀어오를 수 있는 것이다.

 

망설여진다면 무조건 해보자
갈림길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어떤 길이든 즉시 하나를 선택해서 가보라
낭떠러지로 이어진 길이라 할지라도 다시 돌아 나오면 된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자아도취는 당신에게 멋진 에너지를 선물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10개의 이야기 중 9개 이상 맞장구를 친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보다는 경청과 공감에 집중한다.
30대가 되면 성공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해지는 탓에
실패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그때마다 절망하다 보면 절망에 익숙한 삶을 살고 만다.
30대에는 완벽한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 성공보다 더 중요하다.
완벽한 실패란 다시는 시도하지 않는 재기불능의 상태를 의미한다.
이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3할만 친다고 생각 하라.
그리고 3할을 위해 바쳐진 7할의 실패를 사랑하라.
그 7할의 실패가 없었다면 결코 3할의 타율을 기록할 수 없었을테니까.
물론 욕심은 성공에 꼭 필요한 필 수 양념과도 같다.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사람은 성공할 필요조차 느낄 리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념이 너무 과하면 음식의 맛은 형편이 없어진다.
그래서 욕심에도 페이스가 있다.
자신의 욕망과 열망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조금은 아쉽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수준에서 천천히 늘려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른을 위해서 단호하게 지표를 제시하는 것처럼 말해주는 어투가 참 믿음직스럽다.

한편으로는 서른이 넘은 현재가 너무너무 아쉬울때도 많다. 20대를 너무 즐겁게 보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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